비트코인 ETF 현물 승인 후 투자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 또는 투자를 앞두고 계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비트코인 ETF란
ETF는 펀드를 주식 시장에 상장시켜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금융 상품입니다. 즉,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주식의 형태로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현물 ETF
현물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ETF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는 파생상품 ETF가 있는데, 이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대상의 가격 움직임을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비트코인 ETF는 현물 ETF입니다.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4가지
1. 투자자 진입 다변화(유동성 증가)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면, 다양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채권 또는 주식에 투자하던 전통적인 투자자들부터 기관, 법인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투자자들이 있겠지만, 특히 기관 또는 법인 투자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관 또는 법인은 개인처럼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 가격 변동폭 증가
유동성 증가로 인해 가격 변동폭이 증가할 것 입니다. 단, 이것이 무조건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요인만 불러오진 않습니다. 상승폭의 증가는 하락폭의 증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상승한다.’라는 키워드로 접근하시지 않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비트코인 ETF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논리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 2. 비트코인 반감기 시기(2024년 4월 22일)와 시너지를 이루어 가격이 상승한다. 3. 과거 금 ETF가 나왔을 때 금의 현물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그럴 것이다.
3. 규제 및 투명성 강화
ETF는 일반적으로 규제당국의 감독을 받기에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기 및 부정행위에 대한 예방과 보호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라는 키워드를 가진 비트코인이 규제당국의 감독을 받는 것이 매력적인 상황인가?'를 생각해 보면, 탈중앙화를 외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악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세금
현재 국내(한국) 시장에선 가상화폐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ETF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는 ‘금융 상품’이기에 250만 원 이상의 차익 발생 시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단, 2025년부터 가상화폐 수익금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