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수수료 vs 대출이자 : 계산 방법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이자를 계산하고 비교하는 방법에 관해 정리 하였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vs 대출이자를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중도상환수수료 vs 대출이자 : 계산 방법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하고 전액 상환할 것이냐?’, ‘대출이자를 정상 상환할 것이냐?’는 총대출 비용과 대출 조건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하더라도 정상 이용보다 총대출 비용이 낮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출이자가 높거나, 대출이자가 낮더라도 좋은 조건에 대출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대비 정상 이용하는 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vs-대출이자

1.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방법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식은 ‘중도상환액 x 수수료율 x (잔존기간/전체 대출 기간)‘입니다.

이해를 돕고자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도상환액은 2,000만 원, 수수료율은 1.2%, 잔존기간은 12개월, 전체 대출 기간 24개월이라고 가정하면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식은 ‘2,000만 원 x 1.2% x (365일/730일)’입니다.

2. 대출이자 계산 방법

대출이자는 대출금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금액(한도) 4,000만 원, 대출 기간 24개월, 금리 5%라고 가정했을 때 원리금균등상환의 총이자액은 1,058,150원, 원금균등상환의 총이자액은 1,041,560원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vs 대출이자 : 비교 방법

1. 총대출 비용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이자를 가장 직관적으로 비교할 방법은 총대출 비용을 결산하여 비교하는 것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대출이자보다 낮다면 중도 상환을 결정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대출이자보다 높다면 정상 이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위와 같은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기준에서 중도상환 수수료는 120,000원입니다. 그리고 동일 기준에서 남은 이자 상환액은 원금균등은 270,780원, 원리금균등은 279,640원입니다. 단순 총대출 비용만 생각한다면 해당 기준에선 중도 상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기회비용

대부분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하더라도 정상 이용하는 것보다 총대출 비용 측면에선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는 기회비용을 제거한 값으로 이것만 놓고 무조건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고 납부하면 120,000원만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대신 2천만 원을 바로 상환해야 합니다. 반대로 정상 이용 시 약 27만 원만 지급하면 1년이란 기간 동안 2천만 원을 빌릴 수 있습니다. 당장 여유 현금이 넘쳐난다면 2천만 원을 상환해서 15만 원을 아끼겠지만, 현금 흐름을 고려한다면 15만 원 더 납부해서 1년 더 기간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라면 후자를 택합니다.

은행은 중도 상환을 고려하여 금융 상품을 만듭니다. 상환 방법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대출 이자를 많이 부담하다가, 말기로 갈수록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듭니다. 즉 잔존 일수가 전체 대출 기간 대비 50% 아래라면 이미 대출금을 많이 상환하였다는 것이고, 이 시점부터는 은행보다 대출받은 사람이 유리해집니다. 물론 총대출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긴 하나, 기회비용을 잘 고려하셔서 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