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오해와 진실 : 신용등급부터 중도상환까지

카드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신용등급, 중도상환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카드론 이용을 고려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카드론 오해와 진실

과거에는 카드론 이용을 조장하는 문화가 있었으나, 이를 사용하고 경험한 후기가 바탕이 되어 오늘날 카드론은 받아서는 안 되는 대출이 되었습니다. 필자는 부분적으로 이에 대해 동감하는 바이긴 하나, 최후 수단으로는 고려해볼 법한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론의 오해와 진실 더 나아가 대출 이용 방법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는 다른 금융 상품입니다.

1. 과도한 금리

‘카드론의 금리는 매우 높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맞습니다. 단, 우량한 신용을 가진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저신용자분들의 경우 3금융권을 이용하는 것보다 카드론의 금리가 더 낮아 카드론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시로 3금융권의 금리는 대부분 법정최고금리(연 20%) 수준입니다. 반대로 카드론은 승인된다고 가정하면 대부분 법정최고금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단, 그렇다고 카드론의 금리가 낮다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상대적일 뿐 절대적인 기준에선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신용등급이 조금 우량하다면 평균 10% 내외, 신용등급이 평균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면 평균 15% 내외로 금리가 산정됩니다. 이를 투자 수익률과 빗대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투자 수익률이 연평균 10~15% 내외라면 상위 1% 투자자입니다. 그만큼 카드론 대출에 대해선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2. 신용등급 하락

과거 제2 금융권, 제3 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 과도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기관보단 금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즉 카드론 대출 시 금리가 낮게 산정되었다면 다른 이들보다 신용등급 하락 폭이 더 작을 것이고, 반대로 금리가 높게 산정되었다면 다른 이들보다 신용등급 하락 폭이 더 높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평균 신용등급 하락 폭이 이 정도다.’라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1금융권 대비 신용등급 하락 폭이 높은 것은 사실이며, 이를 회복하기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를 인지한 후 진행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3. 중도상환

카드론 역시 일반적인 대출 상품처럼 원금 균등 또는 원리금 균등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 둘의 특징은 초기에 많은 이자를 상환하고, 대출 말기로 갈수록 상환할 이자액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즉 중도상환할꺼면 최대한 빨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은 대출 잔존기간이 50% 넘은 순간부터 대출자가 유리해지는 게임입니다. 반대로 대출 잔존기간 50% 이하에선 은행 또는 카드사가 더 유리합니다. 단, 그렇다고 무조건 중도상환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카드론 자체의 금리가 매우 높아 다소 부담스럽다면 잔존기간이 50% 넘어도 상환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카드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4. 타 금융상품

‘카드론을 이용하면 나중에 1금융권 대출 이용이 불가능하다.’라는 말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거짓입니다. 카드론을 정상적으로 잘 상환하시고, 신용등급을 잘 관리했다면 1금융권 대출할 수 있습니다. (3금융권도 기록만 삭제된다면 1금융권 대출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카드론을 정상적으로 잘 이용했다는 가정이며,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1금융권 대출은 물론 다른 2금융권 대출도 어렵습니다. 단, 이는 1금융권 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드론 이용해도 괜찮을까?

카드론

‘카드론이 무조건 나쁘다.’ 아니면 ‘카드론이 매우 좋다.’ 이렇게 이분할적으로 단정 지어 말할 순 없습니다. 본인에 상황이 카드론에 적합한지 파악하고, 적합하다면 이용하고 적합하지 않다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편적인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신용대출 규제가 매우 심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직장인의 경우 연 소득을 넘어서는 대출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카드론은 규제받지 않아 가능했습니다. 법정최고금리안에서 최대한 많은 자금을 원한다면 당시에는 일반 대출보다 카드론이 훨씬 더 유용했을 것입니다. 반대로 많은 자금보단 좀 더 금리를 낮게 대출받고자 하는 저신용자라면 카드론보단 햇살론과 같은 정부지원 대출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대출은 현금 흐름이 없어서 힘들 때 받으면 더 힘들어지고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출은 현금 흐름이 충분하고 새로운 현금 흐름 창출 수단을 매입할 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점 염두에 두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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