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금연을 통해 아낀 담배값으로 주식 투자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자와 같이 담배값을 아껴 주식 투자를 고려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금연을 꼭 해야 할까?
이전에 담배는 기호 식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에는 ‘사회의 악’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흡연자가 아무리 관리한다고 해도 뚫고 나오는 담배 냄새부터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담배 재 그리고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까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줄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더 나아가 가장 중요한 본인의 몸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금연은 꼭 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1. 금연 동기는?
부끄럽게도 필자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라는 생각보단 담배로 인해 빼앗기는 시간이 아까워서 금연하게 되었습니다. 담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빼앗아 갑니다. 거리는 대부분 금연 구역이고, 흡연 구역은 손에 꼽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없는 공터 또는 흡연 구역을 찾기 위해선 소비되고, 흡연하면서 이중으로 시간이 버려집니다. 더 나아가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담배 생각이 나는데, 담배를 피우고 오면 흐름이 끊겨 다시 집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여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를 피우고 계신다면 현재 본인이 담배에 시간을 얼마나 쏟고 계시는지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2. 금연 방법은?
필자는 단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금연을 시도했을 때 니코틴 껌과 캔디 그리고 패치를 사용했었는데,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오히려 흡연량이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많은 분이 효과를 본 챔픽스 역시 처방받아 봤는데, 효과는 있으나 꿈을 자주 꾸거나,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부작용이 있어 담배가 아닌 챔픽스를 끊었습니다.
결국 아무 보조제도 사용하지 않는 단연법으로 성공했으며, 아래 영상이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담배값으로 주식 투자하기
필자는 하루에 약 1갑 정도 담배를 피웁니다. 이를 한 달(30일 기준)로 계산하면 13만 5천 원, 1년(365일)으로 계산하면 164만 2천 5백 원입니다. 이는 단순 담배값만 정리한 것이고 부대 비용(음료값, 라이터값 등)까지 포함하면 200만 원을 넘어갑니다.
200만 원을 단순 저축해도 5년이면 천만 원, 10년이면 2천만 원이라는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주식 투자하여 복리 수익률을 적용하면 어떨까요? (보수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7%, 10% 복리 수익률을 적용했습니다.)
1. 5년 투자 시
매년 200만 원씩 복리 수익률 7%로 가정했을 때 모이는 자금은 약 1,150만 원입니다. 이는 단순 저축 대비 150만 원 더 많습니다. 이보다 좀 더 높은 복리 수익률 10%로 가정한다면 모이는 자금은 1,220만 원입니다. 이는 단순 저축 대비 220만 원 더 많습니다.
2. 10년 투자 시
매년 200만 원씩 복리 수익률 7%로 가정했을 때 모이는 자금은 2,700만 원입니다. 이는 단순 저축 대비 700만 원 더 많습니다. 이보다 좀 더 높은 복리 수익률 10%로 가정한다면 모이는 자금은 3,180만 원입니다. 이는 단순 저축 대비 1,180만 원 더 많습니다.
3. 투자 방법
담배값으로 주식 투자하는 경우 계좌를 분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필자는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합니다. 이는 개인의 취향과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문제인데, 필자 기준에서는 합쳐서 운용하는 편이 효율적이었습니다.
꼭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연한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