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 : 나에게 맞는 대출은?

‘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를 기반으로 장단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신용대출 또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vs-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

사실 신용대출은 정말 큰 카테고리를 분류할 때 쓰이는 용어이며, 신용을 기반으로 한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로 분류됩니다. 다시 말해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신용대출(대중적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다른 방식의 신용대출)의 방식은 차이가 있기에 차이를 이해하고, 현재 사용자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 모든 대출은 담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신용도 담보입니다.

차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마이너스통장에 관한 개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계좌에 한도를 부여하는 상품입니다. 납입한 현금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신용카드로 전환하는 행위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하게 일반적인 신용대출과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 차이점 5가지

1. 상환 방식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크게 원금균등, 원리금균등, 만기일시 3가지 상환 방식을 지원합니다.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비례하여 상환하는 방식이고, 만기일시는 대출 기간에는 이자만 상환하다가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은 마이너스통장식 상환 방식만 지원합니다.

마이너스통장식 상환 방식은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개념적으로 유사한데,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마이너스통장식 상환 방식은 요구불계좌에 현금을 입금하거나 인출하는 것처럼 쉽게 상환하고 재대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만기일시 상환은 마이너스통장만큼 자유롭지 않습니다. 물론 중도상환 방법이 있긴 하나, 이 역시 입출금 통장처럼 간편하지만은 않습니다.

2. 중도상환수수료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이는 상환 방식의 특성 때문입니다. 마이너스통장처럼 자유롭게 재대출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 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부여한다면, 자유롭게 재대출할 수 없기에 존재 의미가 사라집니다. 그럼, 고객 입장에선 굳이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역시 은행이 돈을 벌기 위한 상품의 하나입니다. 고객들이 이용하지 않는 금융상품은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이자 산정 방식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대출 원금에 대하여 이자를 산정합니다.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은 사용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이자를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 원금은 만 원, 금리는 10%로 대출받았고, 사용한 금액은 5,000원이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 원금(만 원)을 전부 사용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천 원의 이자를 상환해야 합니다.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만 원이 아닌 사용한 금액(5,000원)과 사용한 기간에 비례하여 이자를 산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용대출 대비 적은 이자가 산정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일반적인 신용대출보다 더 많은 이자를 상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한 금액과 기간에 비례한 이자 산정 방식은 합리적이긴 하나, 모든 상황에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마이너스통장은 복리식으로 이자가 산정됩니다. 다시 말해 5,000원에 부과된 500원 이자에도 이자가 붙습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단리식 즉,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과하기 때문에 대출 총금액을 장기간 이용해야 한다면, 일반적인 신용대출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4. 대출 기간

일반적인 신용대출은 1년의 짧은 단기 대출부터 5, 10년을 넘어서는 장기 대출도 존재합니다.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은 1년 주기로 계약합니다. 1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재심사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장기간 대출 시 안정성 측면에선 일반적인 신용대출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 역시 만기일시 상환을 선택하게 되면, 마이너스통장처럼 1년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금리

마이너스통장이 일반적인 신용대출 대비 평균 0.5~1% 정도 금리가 높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사용자에게 자유를 준 대신 금리를 높인 상품이며, 복리식으로 이자가 산정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대출은?

신용대출 vs 마이너스통장은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을 통해 자산을 매입하거나, 특정 금융 상품에 거치하는 등 장기간 사용하는 목적에 적합합니다. 반대로 마이너스통장은 자금경색을 뚫는 용도이거나, 비상금 용도로 단기간 자금 회전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적합합니다.

A는 사업 중이고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해, 거래처에 밀린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판매 대금이 1개월 이내로 들어온다면 마이너스통장이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2개월 이상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면 일반적인 신용대출로 받고 중도상환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또 하나의 예시를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는 자동차를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상환기간은 3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용대출이 좋을까요? 마이너스통장이 좋을까요? 답은 ‘자동차 전용 대출을 사용한다.’입니다. 대출은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이며, 다양한 상품이 존재합니다. 이분할 적으로 신용대출 또는 마이너스통장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필요한 자금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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