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이란? 장단점 및 개통 방법

자급제폰이란? 장단점 및 개통 방법 등 A-Z까지 정리했으니, 자급제폰을 처음 구매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급제폰이란?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단말기(스마트폰)를(을) 자급제폰이라고 합니다. 기존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던 유심을 장착하거나, 통신사에서 유심을 구매하여 유심을 장착하면 쉽게 개통할 수 있으며, 통신사의 개입 없이 제조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신사 앱과 같은 불순물이 없습니다. 단,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앱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급제폰 장점

  1. 통신사 앱과 통신사 부팅 로고가 없다.
  2. 대리점과 기싸움하지 않아도 된다.
  3. 최신 단말기는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4.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통신사폰에서 할부할 경우 할부 이자가 붙는다. – 연 5.9%)
  5. 구입하자마자 바로 선택약정할인제도 가입이 가능하다. (통신사부터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6. 중고 판매부터 요금제 선택 등 약정이 없어 자유롭다.

자급제폰 단점

  1. 초기 부담금이 크다. (할부가 가능하지만, 통신사폰만큼 긴 할부는 어렵다.)
  2. 처음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선 뭐가 자급제폰이고, 뭐가 통신사폰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개통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곳이 적어 선뜻 구매하기 꺼려진다. (구조만 알면 세상 편하다.)
  3. 자급제폰은 성지(불법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자급제폰과 공기계

공기계과 자급제폰은 개념은 다릅니다. 공기계는 이동통신 약정이 끝난 디바이스(스마트폰)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즉 통신사폰 역시 2년 약정 기간이 끝나면, 공기계로 변모합니다. 반대로 자급제폰은 제조사에서 외부 개입 없이 만들어진 단말기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즉, 공기계에는 통신사 앱과 같은 불순물이 설치되어 있을 수 있지만, 자급제폰은 제조사가 제공하는 앱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급제폰과 가개통폰

가개통폰과 자급제폰 역시 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가개통폰은 타인의 명의로 개통된 디바이스(스마트폰)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에 따라 가개통폰은 자급제폰 대비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명의로 개통된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이며, 소수의 가개통폰은 범죄에 사용되었던 스마트폰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가격에 초점을 맞춘다면 미개봉 중고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급제폰, 통신사폰, 공기계, 가개통폰 전부 공식 제조사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가개통폰이라서 차별이 있고, 통신사폰이라서 차별이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자급제폰 가격

통신사폰 가격은 스마트폰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통신사지원금)을 차감한 값으로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 원이고, 공시지원금이 25만 원이라면 7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급제는 통신사를 끼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 원이라면 100만 원에 구매해야 합니다.

자급제폰이 100만 원이라고 100만 원 그대로 다 주고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전 예약의 경우 10~15%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출시 이후에도 상시로도 할인하여 판매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 플랫폼에서 미개봉 제품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처만 몇 군데 알아두면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급제폰 vs 통신사폰

자급제폰과 통신사폰의 가격을 이렇다 저렇다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급제폰이 더 저렴하고, 어떤 경우에는 통신사폰이 더 저렴합니다. 단, 성지(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리점)에서 잘 구매할 수 있다면 통신사폰이 저렴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대리점과 실랑이를 잘하고, 계약 조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통신사 부팅 로고와 앱이 상관없다면 성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그거 불법이라는 것만 알아두고 구매하길 바랍니다.

할부 계산 시 자급제폰은 카드사에 따라 무이자 할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통신사폰은 무조건 할부 이자가 붙습니다. 이는 연 5.9%입니다. 최신 폰을 할부로 구매했는데, 공시지원금을 적게 받았다면, 공시지원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할부로 구매한다면 할부 이자 포함하여 계산한 후 자급제폰과 꼭 비교하길 추천드립니다.

자급제폰의 경우 초기 부담금이 큰 편입니다. 물론 할부가 가능하지만 통신사폰만큼 할부 기간이 길지 않으며, 그마저도 카드사에 따라 다릅니다. 장기간에 걸친 분할 납부를 원한다면 통신사폰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 구매 가이드

자급제가 간편하다고 하지만 처음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구매하는 곳도 불분명하고, 원래 대리점에서 해주던 것들이 본인이 직접 하려니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종 선택부터 구매처 및 통신사, 요금제까지 단계별로 구매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1. 기종 선택

자급제폰이 통신사폰 대비 유리해지는 경우는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입니다. 만약 1~2세대 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조금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격 측면에서 통신사폰이 더 유리합니다. 이에 따라 기종을 선택할 때 최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나아가 최신 중저가형(갤럭시로 말하면 갤럭시 A 시리즈 또는 M 시리즈, 아이폰으로 말하면 아이폰 SE 시리즈)의 경우 자급제폰이 통신사폰 대비 가격 측면의 메리트가 높습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 구매처 선택

자급제폰 구매처는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우선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식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라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고, 아이폰이라면 애플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깔끔하고 간편하게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단, 공식 홈페이지는 판매가에 맞춰 판매하기 때문에 할인이 거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할인받고자 한다면 리셀러 스토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리셀러 스토어에도 공식 리셀러 스토어와 비공식 리셀러 스토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섞여 있어 처음 구매할 땐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을 보자. 쿠팡에는 로켓배송(직매입)과 오픈마켓이 공존하는 시스템입니다. 로켓배송 상품은 쿠팡이 직매입한 것이며, 공식 제조사가 지원하는 공식 리셀러 스토어입니다. 반대로 오픈마켓은 불특정 다수의 판매자가 등록하여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이는 공식 리셀러 스토어가 아닙니다. 따라서 쿠팡에서 구매할 땐 로켓배송 뱃지가 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리셀러 스토어와 비공식 리셀러 스토어를 구분하는 방법은 브랜드 샵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1번가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등등의 각종 쇼핑 플랫폼에는 브랜드 샵이 존재합니다. 이는 삼성과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리셀러 스토어입니다. 브랜드 샵이 찾기 어렵다면, 쇼핑 플랫폼 검색란에 애플 공식 브랜드 샵 또는 삼성 공식 브랜드 샵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접근하기 어렵고, 온라인 대비 저렴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 특가로 풀릴 때가 있어 구매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프라인 스토어 역시 온라인 스토어처럼 공식 스토어가 존재합니다.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할인율을 적지만, 가장 깔끔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제품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식 스토어를 제외한 자급제폰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스토어는 대부분 대형 쇼핑몰 안에 있습니다. 단, 대형 쇼핑몰 안에는 통신사폰을 판매하는 대리점도 입점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온라인 스토어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3사 통신사(SKT, KT, LG U+) 마크가 붙어있으면 대리점입니다. 반대로 그런 마크가 없고 브랜드의 로고가 크게 붙어있다면 자급제폰 판매처입니다.

3. 통신사 선택

대형 통신3사(SKT, KT, LG U+) 또는 알뜰폰 통신사 크게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알뜰폰 통신사는 대형 통신3사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하기 때문에 통신 품질의 차이는 없습니다. 따라서 1인에서 2인 가족이라면 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3~4인 가족이며,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는 경우 결합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기에 더해 대형 통신3사만의 멤버십 혜택까지 적용한다면, 알뜰폰 통신사보다 대형 통신3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했다면 비교적 큰 규모의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하길 추천드립니다. 큰 규모일수록 대형 통신 3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엇비슷하게라도 맞추기 때문입니다.(통신사는 생각보다 마진율이 높지 않습니다.) 소규모 알뜰폰 통신사의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도 적고, 고객센터 연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통신3사를 선택했다면 선택약정 할인제도 가입을 꼭 해야 합니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통신사에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은 단말기에 한해서 25% 요금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자급제뿐만 아니라 약정 기간이 끝난 통신사폰도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또는 통신사 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약정 기간은 1년 또는 2년입니다.

  • 검색 엔진에 통신사 이름과 선택약정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 SKT 선택약정
  • 약정 기간 중 해약 시 할인받은 요금을 뱉어내야 합니다. (통신사폰으로 곧 바꿀 예정이라면,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요금제 선택

통신사폰의 경우 일정 기간 5G 무제한과 같은 고액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반면, 자급제폰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데이터, 문자, 전화 용량을 잘 설정하여 가입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통신사 홈페이지에 가면 본인이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잘 모르겠다면, 그간 본인이 사용했던 데이터, 문자, 전화 용량을 기준으로 두고 선택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자급제폰 개통 방법

  1. 스마트폰 측면부 프레임에서 유심 슬롯을 찾는다.
  2. 박스에 동봉된 유심 핀을 찾아 유심 슬롯 구멍에 찌른다.
  3. 분리된 유심 트레이에 사용할 통신사 유심을 넣고 닫는다.
  4. 스마트폰 화면을 켜서 왼쪽 상단 통신사 로고와 신호를 확인한다. (정상적으로 잡히는 경우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5. 신호가 정상적으로 잡히지 않았다면, 비행기 모드는 2~3회 온·오프하면 잡힌다. (안 잡히면 전원을 한 번 껐다 다시 켜자.)

위 방법은 유심 기변이며, 확정 기변을 원하면 통신사 홈페이지 또는 대리점에 방문하여 기기 변경을 요청하면 됩니다. 참고로 통신사 보험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확정 기변은 필수입니다. 단, 그것이 아니라 제조사 보험(애플 케어 플러스 또는 삼성 케어 플러스)을 이용한다면, 굳이 확정 기변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심 기변을 하면 통신사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사용 중인 기기 모델명을 바꿔놓기 때문입니다.

듀얼 SIM-eSIM 하나와 물리 유심 하나- 스마트폰의 경우 추가적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이는 유심 기변 시 자동 메시지로 날아옵니다. 메시지 내용에는 인증할 수 있는 페이지 주소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이 인증을 하지 않는 경우 정상적인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니, 꼭 인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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