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적금 장단점 정리

제2금융권 적금 장단점을 정리하였습니다. 제2금융권 적금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제2금융권 적금 단점

1. 상품 종류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 대비 상대적으로 상품 종류가 적습니다. ‘이것이 무슨 단점이 되느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의 종류가 적다는 것은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금융권의 경우 적금 가입 후 그 적금을 연계하여 대출받거나, 다른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예금, 적금뿐만 아니라 채권, 펀드,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제2금융권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만 제공할뿐더러 상품 가짓수 역시 제1금융권 대비 적습니다. 이 말인즉슨 연계할 수 없는 금융 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것이며, 본인에게 맞는 적금 선택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안정성

안정성 측면에선 업체에 따라 나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권사, 우체국은 제1금융권 준할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그 밖에 캐피털, 저축은행, 보험사 등은 안정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자금조달 능력 때문입니다. 금리 상승을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 상승은 화폐의 유동량을 줄이고, 돈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은행들은 기준 금리에 맞춰 예금, 적금, 대출, 채권 금리를 조정하며, 투자자들은 채권과 예금을 선호하게 됩니다. 기업들은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므로 신규 투자를 줄이게 되고, 대출 금리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합니다. 이것이 지속화되면 경기 둔화 또는 침체가 오며, 투자자와 고객들은 더 안정적인 채권 또는 예·적금을 찾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법에 적용되고, 재무 기반이 탄탄한 제1금융권의 예·적금 또는 채권을 더 선호하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제1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쉽습니다.

반대로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 대비 재무 구조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채권과 예·적금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중금리보다 예·적금 금리를 높여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예·적금은 은행 입장에선 부채입니다. (대출은 자산) 그렇기에 예·적금과 채권으로 조달받은 자금을 잘 굴려야 하는데, 경기 둔화 또는 침체기에는 파산하는 부실기업들이 나오고, 건실한 기업들의 신규 대출 수가 줄어들면서 굴러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파산으로 이어집니다.

'파산해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 않나요?'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 이에 대한 추가 답변을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예금자보호법은 국가가 보증하는 것이며, 예금자보호법에 적용된 예·적금 상품 가입자는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며, 오랜 기간 동안 분할 지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보상은 받을 수 있지만, 장기간 자금이 묶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3. 접근성

제2금융권 적금 상품에는 다양한 우대금리 조건이 붙고, 이는 접근성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제2금융권 적금 상품에 표면 금리가 7%인 것을 보고 상품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1~3가지 이상의 우대 조건에 부합해야 7% 금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 제2금융권 입장에선 자금조달과 신규고객 유치를 위함이지만, 이것이 오히려 접근성을 떨어지게 만들어 신규고객 유지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보입니다.
오늘날에는 모바일, 인터넷 뱅킹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접근성에 대한 단점을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제2금융권들은 상대적으로 금융 서비스 가짓수가 적기 때문에 앱이 좀 더 쾌적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2금융권 적금 장점

제2금융권 적금의 장점은 높은 금리입니다. 단 한 가지의 장점만 존재하는데, 이 한가지 장점이 모든 단점을 잠재울 만큼 강력합니다. 예·적금 금리는 고객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적금 이자로만 자산을 운용하는 개인 입장에선 높은 금리가 최우선입니다. 더 나아가 투자자 입장에서도 제2금융권이 파산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한다면, 제1금융권 채권보다 제2금융권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제2금융권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판 예금, 특판 적금 상품을 만들곤 하는데, 이는 시중 금리 대비 약 2~3%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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