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기업분석 : 배당주 투자로 적합한가?

코카콜라 기업분석을 통해 코카콜라 배당주 투자가 유효하고, 적합한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코카콜라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필자가 투자하기 위해 간략하게 정리했던 코카콜라 기업분석 자료입니다. 기업분석 자료지만, 필자의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본 개인적 의견이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객관적인 분석 자료가 아니기에 이것만 보고 투자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간략하게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추가 정보를 꼭 찾아보길 권장해 드립니다.

코카콜라 기업분석

1. 코카콜라 구조

코카콜라는 음료의 원액을 제조하고, 이를 보틀링 업체에 납품하는 수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원액을 보틀링 업체에 납품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캔 또는 페트병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보다 운송비가 줄어듭니다. 이에 더 나아가 보틀링 파트너에 판매 권리를 줌으로써 브랜드 가치 집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무조건 좋다’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실제 코로나19와 같은 불특정 변수가 발생했을 때 재무 건전성이 약한 보틀링 업체는 부도 위기를 겪었고, 이는 곧 공급망 균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원액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 이익률은 상승하지만, 매출 파이를 줄어듭니다.

다만 어떤 기업을 운영할 때 불특정 변수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불특정 변수에 초점을 주는 것이 아닌, 불특정 변수가 발생했을 때 이를 얼마나 손실 없이 잘 처리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왜 사업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사업하는 이유는 매출 파이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보틀링 시스템이 매출 파이를 줄어들지언정 이익이 더 많이 남는 구조라면 이를 택하는 것이 좋은 경영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코카콜라 경영진은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2.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공통점은 뛰어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러한 기업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예는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는 TV 광고부터 다양한 스포츠 행사, 온라인 등 폭넓은 채널에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곧 음료 분야에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필자는 코카콜라를 맛보다는 상징성 때문에 먹는다고 생각하며, 이는 엄청난 경제적 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스프라이트, 환타, 스프라이트, 닥터 페퍼, 파워에이드, 씨그램, 코스타 커피 등 다양한 메가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음료 시장 즉, 제로 청량 음료, 단백질 음료, 에너지 음료 등에 신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경영진이 코카콜라라는 브랜드 가치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주주 환원

오늘날 기업들은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더 포커스를 두는 경향이 있는데, 코카콜라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보단 배당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즉, 기본적인 사업 운영 투하 자본과 배당을 차감하고 난 뒤에도 자금이 남았을 때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합니다.

코카콜라-기업분석-배당금-10년-추이
코카콜라 기업분석 : 배당금 추이 (2014~2023)

코카콜라는 약 60년 이상 배당금을 인상해 온 기업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코카콜라라는 하나의 브랜드만 집중했다면,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새로운 음료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기에,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현재도 경영진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조건 성공적일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이러한 행위 향후 배당성장률에 큰 도움이 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4.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부채 비율이 높기에 코카콜라의 재무 건전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도 일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봤을 때 코카콜라의 재무 건전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는 기업 신용도가 매우 높아 다른 기업 대비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저금리 기조 당시에 채권을 많이 발행했던지라, 포스팅 시점(2024년 2월경) 평균 채권 금리는 2% 내외입니다. 이에 더불어 투하 자본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 현금흐름을 보여 높은 자본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ROE가 높습니다. 물론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채로 보나, 실질적인 현금 흐름으로 보나, 재무적으로 큰 문제가 없기에 코카콜라는 ROE가 높은 좋은 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기업분석-총발행주식수-10년-추이
코카콜라 기업분석 : 총발행주식수 추이 (2014~2023)

앞서 주주 환원에서 말했듯 코카콜라는 배당을 선호합니다. 이에 따라 과거 총발행주식수의 10년 추이를 보면 거의 줄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성이 있지 않은 이상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말해 총발행주식수 감소로 인한 EPS 증가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새로운 음료 시장에 뛰어들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이익은 배당성장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최근 배당성장률이 높지 않지만, 가격결정권을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높은 물가인상률을 방어해 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걸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 코로나 같은 불특정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기업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에 투자할 땐 빨리 투자하는 게 맞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개인 판단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5. 결론

투자자의 기준에 따라 코카콜라는 최고의 배당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필자의 기준에서는 적어도 좋은 배당주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만큼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물가인상률을 방어하기 위해 일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단, 코카콜라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 코카콜라가 좋은 걸 모두가 알고 있으니, 수익성 대비 기업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수익성 대비 기업 가치가 높다는 것은 상승 여력보다 하방 여력이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코카콜라와 비슷한 기업들을 묶어서 투자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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