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가 높으면 좋은 기업일까?

ROE가 높으면 좋은 기업일까요? 아닐까요? 답은 ‘ROE 지표 하나만으로 기업을 평가할 수 없다.’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ROE란?

ROE는 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자본금 대비 이익률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기업 자본금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벌어드렸는지 보기 위한 지표이고, ROE가 높으면 자본금 활용을 잘하는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ROE 계산 공식 다음과 같습니다.
=당기순이익/자본금*100

부채가 분리된 지표

ROE는 부채가 분리된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기업의 총자산이 아닌, 자본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자산 1억 원, 자본금 천만 원, 부채 9천만 원일 때 천만 원만 벌어도 ROE는 100%입니다. 근데 실제 현금흐름은 부채 이자 상환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듯 ROE는 자산 및 부채 그리고 현금흐름표를 같이 체크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ROE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회계상 자본금이 줄어들어 ROE가 마이너스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ROIC

ROIC는 투하 자본 대비 이익률을 말합니다. ROE가 부풀려졌다고 판단되거나, 마이너스로 표기되었을 때 사용하는 지표인데, 사실상 ROE보다 ROIC를 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ROIC는 실질적인 이익률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ROIC는 세후 영업이익을 투하 자본으로 나누는데, 높을수록 자금을 효율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로 ROIC가 낮다면 자본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 ROIC는 Yahoo Finance와 같은 금융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단, ROIC 역시 ROE처럼 단독적으로 봐서는 지표입니다. 자산 대비 너무 적은 투하 자본이 들어가고, 이에 따라 자산 대비 이익률이 낮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OIC는 전체적인 자산 구조를 확인하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PER, PRB, ROA, ROE, ROIC, EPS 등 대부분 지표는 전부 단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비교하면서 보아야 하며, 투자 지표들은 빠르게 스크리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 투자의 본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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