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적금 차이와 종류 알아보기

예금 적금 차이와 개념은 저축한다는 큰 카테고리에 있기 때문에 예・적금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는 운용 방식이 다른 금융 상품입니다. 효율적인 저축 관리를 원한다면 예금 적금 차이 더 나아가 종류에 대해 상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 예금 적금 차이

예금은 자금을 한 번에 저축하여 운용하는 금융 상품이지만, 적금은 일정한 기간 일정한 금액을 저축하여 운용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있다고 가정했을 때 1,000만 원 한 번에 납입하는 금융 상품은 예금이고, 1,000만 원을 12개월 동안 나눠 납입하는 금융 상품은 적금입니다.

1.1 예금 적금 선택하는 방법

예금과 적금을 선택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종잣돈의 여부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은행의 이자 산정 방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은행의 이자 산정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오래 거치된 자금일수록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합니다. 다시 말해 적금을 납입했을 때 초기에 납입한 금액보다 말기에 납입한 금액의 이자가 더 적습니다. 따라서 종잣돈이 있다면 굳이 적금을 이용할 필요 없이, 정기 예금을 신청하여 종잣돈에 대한 이자를 통으로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금과 적금의 이자 산정 방식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시나리오에 맞춰 하나의 가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200만 원으로 1년 동안 연 5% 이자를 받았을 때 정기 예금과 적금의 이자 차이는 얼마일까요? 세전 기준으로 정기 예금은 600,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적금은 325,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리 기준인 데다가 기간도 짧습니다. 만약 복리 기준에 기간을 길게 설정한다면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2. 예금 종류

예금 안에서도 종류가 나뉘는데, 크게 보통 예금과 정기 예금 두 가지로 정리됩니다. 보통 예금은 우리가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 만드는 통장을 의미하고, 정기 예금은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이 통장에 넣어두는 계약을 은행과 맺고 이자를 받는 통장을 의미합니다.

2.1 보통 예금

보통 예금은 어느 은행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수시입출금 통장이라고 하는데,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금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자금 운용보다 자금 거치 성격을 띄웁니다. 여기서 파생된 개념이 파킹 통장입니다. 파킹 통장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보편적인 보통 예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통장을 말합니다. 만약 적은 금액은 잠깐 거치할 용도의 통장을 찾고 있다면, 보편적인 보통 예금보다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시입출금통장과 파킹 통장을 구분하는 은행이 보편적이지만, 토스처럼 수시입출금통장과 파킹 통장을 합쳐놓은 은행도 존재합니다.
  • 수시입출금통장은 한도가 없지만, 파킹 통장은 한도가 존재합니다. (보통 최대 1억 원 내외)

2.2 정기 예금

정기 예금은 일정 기간 금액을 통장에 넣어두고, 그 기간 통장에서 자금을 빼지 않겠다고 계약한 후 그에 따른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이는 마치 일정 기간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과 같아, ‘거치식 적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종잣돈 통으로 약정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종잣돈이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3. 적금 종류

적금의 종류는 크게 정기 적금, 자유 적금, 부금 3가지로 분류됩니다. 정기 적금은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이지만, 자유 적금은 정한 기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부금은 일반적인 적금과 조금 다른 개념인데, 납입한 금액을 기반으로 일정 금액을 대출할 수 있는 권리의 상품들을 지칭합니다. (납입 방식 자체는 보편적인 적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3.1 정기 적금

정기 적금은 보편적인 적금에 해당합니다.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계약을 맺고, 은행은 이에 해당하는 이자를 납입한 금액과 기간에 비례하여 지급합니다. 다시 말해 초기 납입한 금액은 더 많은 이자를 받고, 말기로 갈수록 초기 납입한 금액 대비 더 적은 이자를 받습니다. 이에 따라 종잣돈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정기 적금보다 정기 예금이 더 효율적입니다.

3.2 자유 적금

자유 적금 역시 정기 적금처럼 일정 기간과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계약을 기반으로 한 상품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납입 방식인데, 정기 적금의 경우 월 별로 납입하지만, 자유 적금은 특정 기간에 내에 자유롭게 납입하면 되는 상품입니다. 정기 적금 대비 부담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기 적금 대비 저축 한도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3.3 부금

부금은 정기 적금과 동일한 방식의 상품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용도입니다. 정기 적금은 목돈을 모은다는 용도로 운용하지만, 부금은 통상적으로 대출 받는 권리를 얻기 위한 용도로 운용합니다. 쉽게 말해 담보금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제1금융권보다 제2금융권에서 주로 찾을 수 있습니다.

4. 참고 : 풍차돌리기

풍차돌리기는 1년 동안 매월 소액의 적금에 가입하여 소규모의 자금을 목돈으로 만드는 재테크 방식입니다. 이때 정기 예금과 적금의 차이만 이해하고 있어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씩 12개월 동안 12개로 나누어 풍차돌리기를 운영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년 뒤에 처음 가입한 적금이 만기 되어 120만 원의 목돈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럼 이를 다시 적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아닌, 정기 예금으로 바꾸어 거치해야 합니다. 앞서 본론에서 말했듯 종잣돈 기준에선 정기 예금이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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