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후기 :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증권 서비스

직접 토스증권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토스증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으니, 토스증권 사용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토스증권 후기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토스증권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I/UX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 그리고 모바일 기업다운 앱 최적화까지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입니다. 다른 증권사들과 다르게 뱅크 서비스와 증권 서비스를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였으나, 오늘날 토스증권은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를 연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추천해 드릴만 한 증권사라고 생각됩니다.

1. 안정성

은행은 신용창조를 기반으로 하고, 언제든지 부도가 날 수 있는 업종입니다. 특히나 모바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한 은행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까운 예시로 실리콘밸리 은행을 들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뱅크런은 모바일 시스템(빠르고 간편한 송금 서비스)이 가속했습니다. 단, 증권은 증권사가 보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를 일반적인 상업 은행과 같은 개념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토스뱅크의 자본 구조 역시 위험도가 높지 않으며, 마팅이 공격적일 뿐이지 자금 운용은 보수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정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존 증권사 대비 자금 운용이 더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 안정성에 대한 이슈에서 최대한 벗어나면서도 토스증권을 사용하고 싶다면, 예수금은 5,000만 원 미만으로 거치해 두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2. 금융 상품

기존 증권사에는 펀드, 선물, 옵션, RP, ELS, ELB 등의 다양한 금융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토스증권에서는 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명백한 단점 중 하나이지만, 현물 거래만 하는 투자자들에겐 큰 단점은 아닙니다.

  • 업력 자체가 짧기 때문에 기존 증권사 대비 금융 상품 가짓수가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를 보면, 향후 다양한 상품이 른 시일 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금융 상품을 만들 때 토스증권만의 특장점(직관적인 UI/UX, 쉬운 경제 용어, 앱 최적화)을 살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커뮤니티

커뮤니티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정보가 와전되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필자 기준에서는 단점 쪽이 더 명확히 보였습니다. 커뮤니티에는 실질적인 정보와 투자의 근거보단 투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만약 토스증권을 사용한다면 커뮤니티보단 토스 애널리스트분들이 작성한 금융 피드를 읽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4. 자동 매수(주식 모으기)

과거에서부터 타 증권사들이 지원하던 서비스인 데다가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할 수 있기에 새로울 게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토스증권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타 증권사들은 시스템이 복잡하고 설정해야 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지만, 토스증권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자동-매수
자동 매수 설정 예시 이미지

기존 증권사의 경우 자동 매수 시스템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었으나, 토스증권은 ‘매수’에만 초점을 두어 디테일한 설정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었으며, 기본적인 매수뿐만이 아니라 시점부터 가격까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5. 차트 정보와 HTS

차트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매물대, RSI, OBV, 볼린저밴드 등 기본적인 지표 등은 제공하지만, 필자는 차트를 기반으로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차트 투자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대로 증권 분석을 통해 투자하시는 분들에겐 토스증권의 차트 서비스가 나쁘지 않다고 보입니다.

토스증권-차트
차트 예시 이미지

토스증권은 HTS를 제공하지 않고, WTS를 제공합니다. 만약 WTS가 윈도우 뿐만 아닌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면 높은 가치를 제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WTS는 원도우에서만 제공되고, MTS에 가까운 서비스라서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6. 재무 정보

초기 주된 단점으로는 재무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었는데, 업데이트되면서 다른 증권사처럼 좀 더 구체적인 재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매출 구조와 주요 사업 및 경쟁사 파악과 같은 기존에 장점들은 유지되어, 이젠 기존 증권사 대비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토스증권-재무-데이터
재무 데이터 예시 이미지

실적 업데이트가 굉장히 빠른 편이며, 이는 알림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업보고서처럼 상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매출액과 EPS와 실제 발생한 매출액과 EPS를 막대그래프 형식으로 보기 쉽게 제공해 줍니다.

7. 환전 서비스

외화통장을 통해 우대율 100%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즉, 환전에 필요한 수수료가 존재하지 않으며, 실시간으로 연동됩니다. 기존 증권사에 경우 우대율 100%도 없거니와, 영업일 또는 영업시간 외에 환전할 경우 실시간 환율로 연동되지 않기에 이는 토스증권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토스증권을 이용하시면서 해외 투자를 하고 있다면, 외화통장 개설을 강력히 권장해 드립니다.

8. 거래 시스템

거래 시스템이 가장 간편하고 쉬운 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필자는 무조건 토스증권을 택할 것입니다. 초기에는 거래 시스템이 간편하지만, 구조가 너무 빈약하다는 비평을 받았으나, 현재의 거래 시스템은 기존 증권사와 같은 거래 시스템을 갖추면서도 거래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토스증권-거래-시스템
거래 시스템 예시 이미지

10. 배당

배당락일과 배당지급일이 잘 정리되어 있음과 동시에 배당월, 1주 배당금, 배당 수익률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배당 추이는 테이블이 아닌, 그래프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음과 동시에 2020년 이전 즉, 더 과거의 배당 데이터가 없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지급된 배당금을 기반으로 한 나만의 배당 가계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배당
배당 예시 이미지

토스 앱 내에서 ‘배당왕’, ‘배당귀족’을 검색하면, 그에 해당하는 기업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리스트를 제공하는 경우 ‘배당왕’, ‘배당귀족’이라고 해서 무작정 투자를 결정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투자자의 잘못이며, 이렇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11. 수수료

구분국내해외
매수0.015%0.1%
매도0.015% + 제세금 0.18%0.1% + 매도 금액 * 0.0008% (최소 금액 $0.01)

요즘 워낙 증권사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여, 수수료가 저렴한 플랫폼이 많습니다. 이전과 같았다면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말했겠지만, 지금은 매우 저렴하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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